| 제목 | 답변완료 [일반생물학2] 생물관련 궁금증 질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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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유형 | 강좌내용 | 교수님 | Patrick |
| 과목 | 일반생물학 | 강좌명 | |
| 작성자 | 김*진 (o*******8) | 등록일 | 2022-05-24 2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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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질문들 답변 감사합니다.. ㅠㅠ 바쁘실텐데 너무 많이 질문하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최대한 혼자 찾아보려고하는데 안나오는것들이 있어서요..
이번 질문은 어디에 딱히 나와있다기 보다는 동물의 구조파트를 공부하다가 보니 문득 의문이 드는 내용이어서요
1. 저희가 흔히 돼지고기를 먹을때 보면
단백질로 된 부분이 있고 지방으로 된 비계가 있잖아요
그럼 이 때 이 단백질은 근육인건가요? 아니면 무언가 다른존재?
2. 사람의 살을 보면
저희가 저희 팔을 꼬집거나 뱃살을 한웅큼 잡았을 때
그 잡히는 것을 저희가 보통 `살`이라고 하고
그리고 흔히들 `살쪘다` 라고 하면 지방을 많이 떠올리는데
여기서 2가지 의문이 듭니다.
첫째 그 잡히는 살은 뭐로 되어있는건가요? 전부다 지방은 아닐테고요..
둘째 그럼 근육은 어딨는건가요? 그 잡히는 살이 근육도 포함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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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공부하여서, 많은 부분에서 학문적인 의문이 계속 생기는점이 보기 좋네요~
온라인에서는 일반 생물학 강좌로만 학생들을 만나고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해부학와 조직학 수업을 하고 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텐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근육조직과 지방 세포 (비계)를 포함하는 결합 조직은 다른 조직인데, 그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많답니다. 예를 들자면 발꿈치 앞인 전완부라고 불리는 antecubital 지역은 이두박근 (Biceps brachii)가 지나가는 부분인데,
근육만 있는것은 아니고, 팔을 굽히거나 펴는 움직임이 많다보니 그 충격을 줄이기 위한 완충작용을 하는 지방대 (Fat pad)를 구성하는 지방 세포가 많이 있답니다.
이 둘을 묶어서 보통 한국어로는 살, 한자로는 육, 라틴어로 sarco라고 부르면, 그래서 근육과 그 밑의 결합조직인 지방에서 생긴 종양을 육종이라고 부르고, 라틴어의 종양을 의미하는 접미사인 -oma를 붙여서, Sarcoma라고 부르게 됩니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하기 위한 myosin과 actin같은 단백질이 많은 긴 세포로 되어 있는데요, 근육세포의 모임인 근육 조직은 fascicle, 근육조직의 모임인 기관 수준의 근육을 보통 근육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조직이 모여서 하나의 기관을 이루기에, 기관 수준의 근육은 다른 조직들도 많이 포함되고, 따라서 비계 (지방조직)들도 이 부분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외부 일정으로 답이 늦었지만, 도움이 되었기는 바라며, 열심히 공부하세요~
- 2022-09-28
- 2024-12-12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