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표 교수님

안녕하세요. 빔의 앞면이라 하면 우리가 길이 방향으로 긴 빔을 봤을 때 바로 그 긴 면을 말하는데, 이 방향으로는 전단력을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2차원상에서 가해지는 응력에 관한 질문을 주셨는데 고체역학에서 다루는 빔의 경우 1차원적인 빔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빔에 2차원의 힘, 즉 y방향뿐만 아니라, x 또는 z방향으로의 힘이 가해져서 y방향으로의 처짐 외에 다른 방향으로의 처짐이 발생한다면, 그 힘에 대해 독립적으로 전단력분포가 형성될 것이고, 또한 기하학적인 형상에 따라 다르게 분포될 수도 있습니다. 

 

Flange보다 Web에서 더 많은 전단응력이 가해지는 이유에 대한 질문인가요? (전단응력인지 전단력인지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단면에 대해 전단력의 크기는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첨부해드린 Pdf자료 p33/81에 보면 잘 나와있다시피, 단면에 가해지는 전단력은 같지만 1차 단면모멘트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Web에서의 전단응력이 Flange에서보다 크게 계산됩니다. 

 

1차 단면 모멘트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해보시면 이해하시는 데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단순히 얇기 때문만은 절대 아닙니다.

• 2020-02-24
• 2024-12-12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