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표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기계과 학생들을 위한 열역학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 강의의 기본 과목명은 공업 열역학, 기계 열역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계열역학에서는 일을 +로 부호규약을 두는 반면, 재료과에서는 일을 -로 봅니다. 왜냐하면 기계과에서 다루는 열역학의 주 관심사는 나의 시스템이 얼마만큼의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재료과에서 다루는 열역학의 주 관심사는 내 시스템의 상평형과 관련된 것이죠. 저도 재료과 열역학 수업을 들었을 때 이 부호규약이 달라서 초반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또 금방 적응이 됩니다. 정확한 개념만 이해하고 있다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미국에서 재료과 상평형 수업을 들었을 때 다 -로 놓고 문제 열심히 잘 풀었습니다.

 

기계과에서는 계가 일을 하면 (비록 계가 에너지를 잃는다고 할지라도) +,

재료과에서는 계가 일을 받으면 (즉 계가 에너지를 얻으면) +이 되기 때문에 잘 정의하시고 공부하시면 될 것입니다.

• 2020-02-20
• 2024-12-12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