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답변완료 2강 stress-strain curve 설명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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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유형 | 강좌내용 | 교수님 | 권준표 |
과목 | 고체역학 | 강좌명 | |
작성자 | 이*용 (j*********7) | 등록일 | 2019-05-27 05:01 |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열역학 강의에 반해 고체역학까지 정주행하는 공대생입니다. 필기한 내용을 보면 원점에서 점 A, 탄성한계까지의 구간이 linear region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점 A부터 점 C까지 perfect plasticity가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perfect plasticity 구간에서 A~B와 B~C 구간 각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점 B 즉, 항복항력은 탄성한계의 근사치를 구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offset을 이용해 정의한 값일 뿐, 그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건가요? 항상 좋은 강의 제공해주시고 질문도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완료된 질문과 답변은 수정 및 삭제가 불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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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만큼 사실 자세히 설명하게 되면 밑도 끝도 없는 내용입니다. 제 연구분야가 Polymer 재료인데, 이와 관련하여 설명하려면 polymeric chain의 entropy까지 연결되어 최소한 2시간 이상은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죠. 하지만 제가 설명했던 부분 및 강의노트에 기반하여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Proportional limit이라고 하는 탄성한계는 재료의 변형이 linear relationship을 만족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즉, 재료의 원자와 원자사이의 인력이 깨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힘을 빼면 원위치로 돌아갈 수 있는 상태) 힘이 가해져 변형이 일어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 탄성한계를 지나게 되면 재료는 점점 Plastic deformation을 하게 되고, 이 때는 힘을 뺐을 때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지 못하고 plastic deformation (소성변형)을 일으키죠.
그 탄성한계를 지나자마자 바로 뒤인 B의 지점에서는 yield point라는 항복항력이 작용하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이 탄성한계는 사실 정확한 지점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탄성한계에서의 기울기를 어느정도 offset 시켰을 때 그래프와 교차하는 지점으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plastic deformation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통 재료의 특성을 얘기할 때 yield stress는 매우 중요한 물성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단지 인위적으로 정의한 값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점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위 그림에서 C라는 것은 strain hardening이 시작되는 점을 표시하기 위한 것인데, 계속 당기다 보면 탄성한계를 지나, 항복점을 지나, 갑자기 stress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strain hardening이라고 하여 재료가 파괴되기 전에 stress 값이 증가되는 구간을 말합니다. 이 이후에는 necking이 발생하여 단면적 감소에 의한 stress감소가 시작됩니다. strain hardening부터는 고체역학 범위가 아닌 공학재료학 또는 소성학이기 때문에 제가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면 소성학 내용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또는 학부과정에서 쉽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 “Mechanical Behavior of Materials” (Normal E. Dowling, Pearson출판사) 입니다. 매우 좋은 책인데 학교 도서관에 있을 겁니다.
제 강의를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19-05-27
- 2024-12-12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