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당 문제에서 강의와 교재 풀이를 읽고도 확실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먼저 저의 의문점은 일 없이도 계의 운동에너지가 내부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는가??였습니다.

이에 교재 풀이에서 예시로 들은 9-8절을 읽어보았습니다. 

질문과 제가 한 생각 정리입니다.

9장 8절에 따르면, 변형 가능한 계는 내부 에너지가 변할 수 있는 계를 말하고, 변형 가능한 계의 경우, 외부 일에 의해 계의 운동에너지가 변화한다는 일-에너지 정리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이해했습니다. 문제로 돌아와서, 문제 상황을 보면, 총알이 벽에 박히므로, 역시 벽이 총알에 한 일=0이지만, 총알의 운동에너지는 총알의 내부에너지로 바뀌었습니다. 이를 9장 8절대로 해석하면, 총알 내부의 `어떤 알 수 없는 내부 일` 에 의해 계의 운동에너지가 내부에너지로 바뀌었고, delta(운동에너지)+delta(내부에너지)=0으로 쓸 수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내부에너지를 정의할 수 있는 입자 하나가 아닌, 여러 입자들로 이루어진 다체계라면, 

일-에너지 정리가 성립하지 않고, 

(1) 계의 알 수 없는 내부 일에 의해, 운동에너지와 퍼텐셜에너지가 서로 바뀌거나(9장 8절에서 예시로 들은 근육의 퍼텐셜 에너지가 게(=사람)의 운동에너지로 바뀌는 경우), 운동에너지가 내부에너지로 변화 할 수 있다.(외부 일=0이지만, 운동에너지 변화는 있는 경우)  

(2) 피스톤이 있는 실린더 내부의 기체를 압축하는 것과 같이, 외부 일이 무조건 운동에너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외부 일은 있지만, 운동에너지 변화=0인 경우)

라고 (1), (2)로 정리했는데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