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올해 24살 되는 청년입니다

21살때 2학년 1학기까지 마쳤는데요. 그때까지 공부를 하지않아서 학점이 많이 낮습니다. 심지어 2학년 1학기는 학사경고 조치를 받아 회의감을 느껴 1년 휴학했습니다. 그동안 중장비 면허를 따고 친척에게 중장비를 배울까하다가 군휴학을 하여 다녀온뒤에 복학이 너무 막막해서 친구들은 3학년 하고있을때 저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며칠전 학교에서 군휴학이 끝나서 연락이 왔는데 정말 이렇게 살면 안될것 같아서 복학신청을 하였습니다. 따라갈 희망조차 없었는데 어쩌다 유니스터디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어 급하게 개강전 공부를 하고있는데요..  지금 기초미적분 all-in one 부터 듣고 있습니다. 공학수학2도 임계수 교수님 강의로 수강신청해놓았는데 난이도 차이를 느껴보고싶어서 푸리에 급수 파트 한번 들어봤는데 주기는 뭐고 미분계순는 뭔지.. 다 까먹어서 알아듣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이상태로 복학을 해도 될지 너무 겁부터 납니다... 정 안되면 내년 1학기때 어차피 2학년 1학기가 학사경고 수준으로 성적이 안좋아서 공업수학 1부터 다시 재수학 복학을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 제 친구들은 26살에 졸업하는데 저는 28살에 졸업하더라구요... 방황했던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복학해도 될지 너무 겁이 나서 밤에 잠도 잘 못잡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엔 바로 수업을 따라갈수있을까요? ㅠㅠ 조언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계공학부를 다니고 있는데요 솔직히 기존의 제 업보 때문에 대기업을 기대하지도 않고 욕심내면 공기업, 중견기업을 목표로 하고자 하고, 안되면 기술직 공무원도 생각중인데 28살 졸업을 생각하면 복학을 포기해야하나..싶기도 하고 많이 속상합니다. 

추천하시는 커리큘럼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