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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완료 [일반생물학] [일반생물학1] 12강
질문유형 강좌내용 교수님 Patrick
과목 일반생물학 강좌명
작성자 김*진 (o*******8) 등록일 2022-09-22 02:21

일단 지금까지 답변 정말 감사하고 늦게라도 올려주시는 답변 다 읽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 괜찮습니다.

 

또 생명과학 전공 선택하고 후회도 했지만 

   

교수님 좋은 강의 들으면서 공부하니까

 

학교 수업도 이해잘되고 재밌어지고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자유에너지 개념이 솔직히 화학이라 자세히 알려고는 안했었는데

 

이게 얕게 알다보니까 서로 충돌하는게 가끔씩 발생해서요..

 

어느정도 헷갈리는 것에 대해 질문해봅니다.

 

 

 

1. 비자발적인 반응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공급해준다고 하잖아요

 

근데 비자발적인 반응은 델타G값이 0보다 큰데 외부에너지를 공급해준다는 것은 이를 0보다 작게 만들어줘서 반응이 일어나게 하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에너지의 공급은 자유에너지 공식에서 엔탈피, 절대온도, 엔트로피 중에 무엇을 변화시켜서 0보다 작게 만드는건가요?

 

 

2. 델타G를 알기위해서는 엔탈피와 엔트로피를 판단해야 하는데 각각은 어떻게 판단하나요?

 

엔탈피는 실험으로 아는건가요?

 

엔트로피는 직관적으로 아는건가요?

 

예를 들어 기체의 분자수가 증가하거나 기체가 되거나 고체가 녹거나 온도가 증가하거나 등등

 

 

3. 물의 합성에 대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제가알기로는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터지면서 즉 발열반응으로 물이 만들어지는데

 

수소와 산소에서 물이 합성되었으니 분자수도 감소했고 직관적으로 엔트로피가 감소했으니

 

델타G 공식에 따르면 자발적인지 비자발적인지 온도에 따라 바뀌는것이 맞나요?

 

 

4. 자발적 반응과 활성화 에너지에 대해서도 알고싶습니다.

 

자발적 반응은 에너지가 투입되지 않아도 되는 반응이고 비자발적 반응은 그 반대인데

 

활성화 에너지에 따르면 모든 반응은 활성화에너지 만큼을 가해주어야 반응이 일어난다고 했잖아요

 

 1) 자발적 반응의 경우 활성화 에너지와 그 내용이 충돌하는데 뭐가 맞는건가요?

 

   아무리 자발적 반응이라도 활성화에너지 만큼은 공급을 해줘야 반응이 진행되는건가요?

 

 2) 비자발적 반응의 경우 델타G값을 0보다 작게 만들기 위한 에너지와 활성화에너지를 더한 값을 가해주어야 반응이 진행되는건가요?

 

 아니면 활성화에너지는 그 속에 포함되어있어서 따로 안가해주어도 되나요?

 

 

 

 5. 그리고 흡열반응 발열반응은 제가 알기론 엔탈피의 변화로 따지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을 보면 자유에너지로 따지고 있던데 뭐가 맞는건가요?

 

 

 6.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 중 일부가 열손실인가요? 아니면 자유에너지의 일부가 열손실인가요?

 

우리가 포도당을 분해해서 얻은 ATP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다 열손실이면

 

ATP에 넣어논 에너지들이 자유에너지가 되는건가요?

 

또 ATP를 분해해서 얻은 7.3kcal은 열손실이 되고 남은 값인가요? 아니면 7.3에서 또 열손실이 되어 일부만 사용이 가능한건가요?

 

답변 완료된 질문과 답변은 수정 및 삭제가 불가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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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교수님

늦은 답변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저 역시도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 사람의 생명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뒤늦은 후회를 한 기억들이 있는데요. 공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가보지 못한 수많은 길을 알게 되고, 걸어가게 될 것이고요, 되돌아보면 그 당시에 좋은 선택을 했었구나 하는걸 깨닫는 순간이 분명 올거에요~ 

 

1. 전체적으로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고요, 비자발적인 반응의 양의 델타 G값을 상회하는 큰 음의 델타 G값을 갖는 반응으로 부터 에너지가 투여되어서, 일반적으로 엔탈피를 변화시켜서 전체적인 반응의 델타 G값을 음수화 하여서 반응을 자발적으로 만드는것이에요.

 

2. 엔탈피는 보통 전체 에너지로 표현되기 때문에 특정 화합물이 갖는 전체 화학 결합을 합산하여서 구하게 되고요, 열역학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내용이기는 한데요, 엔트로피는 그 물질의 기체, 액체, 고체 상태와 van hoff factor로 표현되는 입자의 수 등을 고려하여 구할 수 있어요. 

 

3. 이 반응에 대한 엔트로피 변화는 3개의 기체 분자 (2분자의 수소와 1분자의 산소)가 2개의 액체 물분자로 변환되기 때문에 매우 음수이고, 따라서 수소와 산소로부터 물이 형성되는 것은 비자발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반응은 엔트로피 변화를 상쇄 시킬 만큼 높은 발열 반응이기에 온도를 변화시키지 않고서도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활성화 에너지와 반응의 자발성을 다른 차원에서 봐야 하고요. 활성화 에너지는 반응의 자발성이 아니라 반응의 속도와 관련이 있어서, 자발적인 반응이라도 활성화 에너지가 크다면 그 반응은 아주 천천히 일어나게 된답니다. 엔탈피 변화량은 반응물과 생성물 사이의 에너지 차이 이지만, 활성화 에너지는 반응물과 전이 상태 (transition state)의 에너지 차이를 말하기 때문 입니다.

 

5. 엔탈피는 특정 물질의 전체 에너지 이고, 자유에너지 (G)는 그 중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정의 되어서, 엔탈피에 포함되는 값으로 볼 수 있고요, 델타 G = 델타 H - T*델타 S라는 식으로도 쉽게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엔탈피 관점에서 쓰는 exothermic reaction (발열 반응)과 자유에너지 관점에서 쓰는 Exergonic reaction (에너지 방출반응)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른 값이랍니다.

 

6. 에너지의 변환 과정은 언제나 열손실을 수반하는데요, 이 열 손실은 주변의 엔트로피를 증가 시키는 것으로 사용될 수 있어요. ATP가 갖은 자유 에너지량을 7.3 kcal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 역시도 다른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열 손실을 수반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하세요~

  • 2022-10-31
  • 2024-12-12 수정